과제
광역지자체 홍보의 오래된 난제가 있습니다. 22개 시군을 빠짐없이,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담아야 한다는 것. 명소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안내 책자가 되고, 몇 곳만 고르면 빠진 지역이 생깁니다. 전라남도의 다양한 매력 — 호수와 섬, 녹차밭과 대나무숲, 근대역사와 사찰 — 을 한 호흡으로 꿰는 형식이 필요했습니다.
기획
답은 권역 분할이었습니다. 전남을 서부권 11개, 동부권 11개 시군으로 나눠 각각 한 편의 롤러코스터 여행으로 만들었습니다. 두 편 모두 실내 탑승장에서 출발합니다 —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고 레일에 진입하는 순간, 보는 사람은 "어디로 가는 거지?"라는 질문과 함께 영상에 붙잡힙니다.
권역마다 연출의 결을 다르게 잡았습니다. 서부권은 풍경의 폭 — 호수에서 연꽃 군락으로, 근대역사의 거리에서 보랏빛 섬으로, 장면이 바뀔 때마다 다른 전남이 나타납니다. 동부권은 몰입의 깊이 — 갈대밭을 가로지르고, 녹차밭 사이를 낮게 달리고, 편백숲에서 뱅킹 커브를 도는, '보는 관광'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하는 관광입니다. 레일·차체·안전바·1인칭 시점은 전 구간 동일하게 유지해 한 번의 탑승이라는 감각을 지켰습니다.
코스
1편 — 서부권
WEST · 11 CITIES — 풍경의 폭- 나주 빛가람전망대호수공원에서 출발
- 함평 자연생태공원
- 무안 회산백련지연꽃 군락 위를 지나
- 목포 근대역사관근대의 거리로
- 신안 박지도 퍼플섬보랏빛 섬과 바다의 색감
- 영광 물무산 행복숲
- 영암 왕인박사마을
- 해남 두륜산케이블카와 나란히
- 완도 청산도
- 진도 운림산방남도의 전통 정서
- 장성 백양사사찰에서 마무리
2편 — 동부권
EAST · 11 CITIES — 몰입의 깊이- 실내 탑승장신호등이 초록불로 — 레일 진입
- 여수케이블카와 대교 전망
- 순천만넓은 갈대밭을 가로지르며
- 보성 녹차밭초록 이랑 사이를 낮게 달리는 구간
-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편백나무 사이 숲속 뱅킹 커브
- 강진 남미륵사벚꽃 가지 사이로 나타나는 대불
- 화순사찰과 동굴의 어둠으로
- 담양 대나무숲대숲 사이 질주
- 고흥 · 곡성 · 광양 · 구례의 풍경이 구간 사이를 잇습니다
장면
차체 · 안전바 · 1인칭 시점은 22개 시군 전 구간에서 동일하게 유지됩니다.
영상
결과
이 영상은 업로드용 콘텐츠로 끝나지 않았습니다. 인스타그램 유료 광고로 실제 집행되어 — 화면에는 '지금 예약하기' 버튼과 광고 라벨이 붙고 — 시청자를 전라남도 공식 관광 앱 '전남광주관광플랫폼(JG TOUR)' 설치 화면까지 데려갔습니다.
AI로 만든 관광 영상이 퍼포먼스 광고 소재로 통한다는 것 — 이 프로젝트가 증명한 지점입니다. 영상 한 편이 홍보물이자 전환 장치로 동시에 일했습니다.